군인 아들 면회 갈 때 폰 무거워서 팔 빠지는 줄 ㅠㅠ

🪖 군인엄마 ·

요즘 젊은 친구들 아이폰 얘기 많이 하대요? 우리 아들도 맨날 폰 뭐 사달라고 징징거려서 걍 쓰던 거 쓰라고 했거든요. 근데 얼마 전에 면회 갔는데 폰이 너무 무거워서 진짜 팔 빠지는 줄 알았어요 🥹 우리 아들이 훈련소 있을 때부터 폰이랑 이것저것 택배 보내달라고 노래를 불러서 매번 보냈거든요. 자대 배치 받고 나서도 주말에 면회 갈 때마다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데, 진짜 이놈의 폰이 왜 이렇게 무거운지 모르겠어요. 전에 한번 아들이 친구 폰이 249g인가 그렇다고 자랑을 하는 거예요. 제 건 아이폰12 미니 쓰는데 진짜 가볍거든요. 우리 아들 폰은 S23 울트라였나? 하여튼 그것도 꽤 무거운데, 면회 갈 때마다 폰이랑 충전기, 보조배터리까지 다 챙겨가면 어휴… 걍 폰 하나만 들고 가는 것도 아니고, 맛있는 거랑 세면도구, 필요한 것들 다 챙겨가면 가방이 항상 빵빵해요. 한 번은 아들이 자기 친구 폰이 자기 폰보다 더 무겁다고 249g 이라나? 그런 얘기 하는데, 전 솔직히 뭐가 더 무겁고 가볍고 따질 정신도 없어요. 면회 갔다가 집에 오면 어깨랑 팔이 다 쑤셔서 파스 붙이기 바쁜데. 그나마 요즘은 면회 가서 배달음식 시켜 먹을 수도 있다 그래서 좀 나아졌지만, 그래도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이랑 과일은 꼭 챙겨가게 되잖아요.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청포도랑 쌈 채소는 꼭 사가는데, 이게 또 은근히 무게 나가는 거 아세요? 면회 갈 때마다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가는데, 무거운 짐 들고 다니는 게 진짜 보통 일이 아니에요 ㅠㅠ 솔직히 저는 폰 비싼 거 사는 것도 이해가 잘 안 돼요. 군인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그런 비싼 폰을 사겠다고 하는지. 우리 아들도 전역하면 뭐 살지 벌써부터 고민하던데, 걍 가벼운 걸로 사라고 했어요.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하는데 무거우면 힘들지 않겠어요? 저는 가벼운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. 폰 무거우면 어깨랑 손목 다 나간다니까요. 요즘 젊은 애들은 아이폰 신형 나오면 줄 서서 사고 그러던데, 저한테는 걍 전화 잘 되고 문자 잘 되면 그만이에요. 우리 아들 군대 가고 나서는 생활비 아끼느라 폰 바꾸는 건 생각도 못 하고 있어요. 폰 값 아껴서 아들 면회 갈 때 맛있는 거 하나라도 더 사주고 싶네요. 제대까지 D-150 남았는데, 그때까지 폰은커녕 옷 한 벌도 못 사 입을 것 같아요 🥹 다 아들한테 들어가네요. 그래도 우리 아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그걸로 됐죠 뭐. 엄마들 다 똑같은 마음일 거예요, 그렇죠? 🪖 💌

글을 찾을 수 없어요

삭제되었거나 주소가 변경됐을 수 있어요.

걸뱅톡으로 가기